<피플닷컴>애플 아태 새 부사장 마틴게

미국 컴퓨터업체인 애플컴퓨터(http : //www.apple.com)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새 부사장으로 마틴 게씨를 영입했다. 80년대 매킨토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는 이 회사는 다른 컴퓨터업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드러진 매출 향상을 보이고 있는데, 그의 영입으로 이 지역 시장파워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에 오기전 세계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http : //www.intel.com)의 영업 마케팅이사로 근무했던 마틴 게 애플 신임 부사장은 대만·홍콩·싱가포르·태국·인도 등 인텔의 아시아 14개국 채널영업과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며 탁월한 영업역량을 보였었다. 87년 인텔에 입사한 그는 인텔의 미국·아시아 지역 계열사에 있으면서 영업·마케팅 등 특히 판매와 관련된 분야에서 그의 「힘」을 발휘했다.

인텔 말고도 솔렉트론에서 2년간 영업 개발 이사로 활동했던 그는 앞으로 애플컴퓨터의 아시아태평양팀을 총괄, 애플의 아태 매출 향상에 또 다른 「힘」을 과시하게 된다. 부드러운 인상과 달리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그는 부하 직원들에게 「밀고 당길 때를 아는 경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영입에 대해 애플컴퓨터 세계 총괄 영업담당 부사장 이치맨디시는 『그의 과거경영능력을 생각할 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