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액결제업체인 비트캐시가 인포허브(대표 이종일 http : //www.infohub.co.kr)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제휴로 비트캐시와 인포허브는 공동으로 결제시스템을 개발해 한국과 일본 네티즌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비트캐시 하야시 케이스케 사장(35)은 『일본 문화 시장이 개방되면서 앞으로 한·일간 인터넷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이번 제휴는 이 같은 분위기를 촉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야시 사장은 『일본은 아직 정보통신 인프라가 한국만큼 발달해 있지 않아 인터넷 분야 가운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인기가 높다』며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연예인 스타 사진 다운로드와 같은 서비스가 붐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인터넷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일간 콘텐츠 교류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인기 음악이나 콘서트 실황 중계, 인기 텔레비전 드라마, 일본 영화와 같은 동영상 스티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트캐시는 이번 인포허브와의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분야와 소액 결제뿐 아니라 사이버 전자화폐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캐시는 지난 97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선불카드 전문업체로 이미 200만장의 소액 카드를 발행했으며 200여개 콘텐츠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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