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본방송에 들어가는 방송위성(BS)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TV와 전용 튜너를 11월 25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마쓰시타전기산업과 도시바 등에 이어 소니가 이번에 제품을 발표함으로써 일본 주요 가전업체들은 모두 본방송 직전에 디지털TV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소니는 마쓰시타전기, 도시바 등 경쟁사에 비해 약 3개월 늦게 출시하는 것에 대해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니의 디지털TV는 36인치, 32인치, 28인치 등 3기종<사진>으로 「디지털베가」 시리즈로 판매된다. 모두 NEC와 공동개발한 전용 대규모집적회로(LSI)를 탑재하고, 36과 32인치 2기종에는 독자 개발한 고화질의 평면브라운관을 채택한다.
가격은 36인치가 45만엔, 32인치가 40만엔, 28인치가 35만엔이며 튜너는 10만엔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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