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화폐 2002년 본격 도입

일본이 오는 2002년 전자화폐를 본격 도입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우정성과 전국은행협회는 공동으로 2002년 지금의 현금카드를 반도체를 내장한 IC카드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자화폐를 도입하기로 원칙 합의했다. 또 현금자동지급기(ATM), 해독단말기 등의 사양도 통일키로 했다.

전국은행협회와 우정성은 위조방지 등을 겨냥해 자기테이프를 사용한 현금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IC카드는 매장의 전용 해독단말기에 집어 넣어서 전자화폐의 잔고, 계좌번호 등을 읽어내는 「접촉형」을 사용하기로 이미 결정했으며 다음달부터 공동 협의회에서 전자화폐 기능을 내장한 IC카드용 ATM이나 해독단말기 등의 사양, 이용 수수료, 입금가능한 현금정보의 상한액 등 구체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자화폐는 전자정보로 전환된 현금이어서 지폐나 동전 대신 사용할 수 있는데 이용자가 ATM에서 자신의 계좌에서 현금정보를 IC카드로 옮기면 계좌의 예금 잔고는 감소하게 된다. 편의점 등의 전용 단말기에 카드를 넣으면 옮겨 놓은 금액의 범위내에서 구매할 수 있고, 금액이 부족한 경우는 다시 전자화폐를 ATM에서 보충하면 된다. 현금카드나 신용카드와 다르게 사용할 때 암호번호나 서명이 필요없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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