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객체기술 인력을 갖춘 전문기업이 등장한다.
국내 대표적인 코바 개발 전문업체인 오엔씨테크놀로지(대표 홍석동)와 객체 프로젝트 및 기술 컨설팅 전문업체인 한국정보컨설팅(대표 김성호)은 31일 조선호텔에서 합병식을 갖고 로코즌이라는 단일기업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로코즌은 1 대 1 방식의 대등한 합병형태를 취하게 되며 홍석동 사장과 김성호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이번 합병에 따라 로코즌의 전체 인력은 8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객체관련 고급 기술인력만 해도 50명에 달하는 등 객체관련 전문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두 회사는 그동안 객체관련 시장에서 개별 활동해왔으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합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엔씨의 기술력과 한국정보컨설팅의 마케팅·영업능력을 결합할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글로벌한 객체 전문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코즌은 지난 5월 코바 3.0 표준기반의 ORB 미들웨어를 개발한 데 이어 10월에는 기업 전산화 토털 솔루션인 코바ETS를 출시하는 한편 객체 교육센터인 객체기술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객체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1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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