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지*온(대표 조장연)이 자회사인 엠비션을 통해 설계한 국산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MMIC : Monolithic Microwave Integrated Circuit)를 국내 이동통신단말기업체에 공급한다.
나리지*온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MMIC 약 30만개를 국내 대형 단말기 3대 업체 중 한곳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오는 11월께부터는 국산 MMIC를 채택한 이동전화가 처음으로 시중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나리지*온이 개발한 MMIC는 가로 세로 4×4㎜ 크기로 갈륨비소 반도체의 고속·고주파 특성을 이용해 기존 수입제품보다 소형화·저가화한 것이 특징이다.
MMIC 칩은 초고주파직접회로로 고주파 대역의 송수신을 담당하는 이동통신단말기의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국내 단말기업체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엠비션은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로 세계 MMIC시장의 4%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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