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BM은 NEC와 공동으로 대용량 컴퓨터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차세대형 테이프장치를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IBM 울트리움」은 미국 IBM과 휴렛패커드(HP)·시게이트 등 3사가 지난 97년 공동 개발한 차세대 테이프규격인 「리니어 테이프 오픈(LTO)」을 기초로 만든 최초의 제품이다.
IBM은 인터넷의 확산과 방송의 디지털화 등으로 데이터량이 급증함에 따라 대용량 테이프장치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 기록장치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테이프장치는 테이프 1개당의 기억용량이 최대 200GB로 기존 제품의 약 2배 수준이다.
IBM은 울트리움을 앞세워 대용량 테이프장치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퀄컴을 추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동 개발한 NEC는 테이프 주행기구부문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할 계획인데 이미 IBM용으로 공급을 개시한 상태다. 또 자사브랜드로도 제품화를 검토중이다.
양사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차세대 테이프장치부문에서의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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