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오는 2005년까지 핵심사업인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해 세계 3대 디지털 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03년까지 디지털TV·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등 7개 디지털 전략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려 세계 제일로 육성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디지털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의 상품화에 발맞춰 지난 30년 동안 아날로그 제품을 생산해 온 생산기지(수원공장)의 디지털 라인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오는 9월 3일부터 시작되는 디지털 지상파 시험방송을 계기로 연말까지 65인치 프로젝션 TV에서부터 32인치 브라운관 TV까지 디지털TV의 제품라인을 완비할 계획이다.
또 가을부터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DVD리코더·다기능 MP3플레이어·초슬림형 노트북PC·컬러 레이저프린터 등 반도체·통신·컴퓨터·가전 등 각 분야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국내외 디지털TV 생산라인을 9개까지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DVD플레이어 생산라인 5개, MP3플레이어 생산라인 5개, 디지털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생산라인 3개를 가동하는 등 디지털 생산라인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디지털 미디어사업 강화를 위해 소니·타임워너·도시바·마쓰시타·히타치·리코·CBS닷컴 등 세계적인 전자·미디어·온라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디지털사업을 총괄하는 진대제 사장은 『이같은 중장기사업전략에 따라 삼성전자는 디지털사업에서만 2003년까지 매출 20조원, 오는 2005년에는 30조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해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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