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휴대 게임기와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차세대 기종이 각각 내년 3월과 7월에 등장한다.
일본 게임기 전문업체인 닌텐도는 24일 휴대 게임기와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신기종 개요를 발표하면서 「게임보이」 후속기종인 「게임보이어드밴스」를 내년 3월 21일 먼저 출시하고, 「닌텐도64」 후속기종인 「닌텐도 게임큐브」를 7월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보이어드밴스는 액정화면 크기가 게임보이보다 1.5배로 확대됐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등 가정용 게임기와 같은 32비트로 높여 영상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또 이 제품은 휴대폰을 사용해 이용자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고 전세계에서 1억대 이상이 판매된 게임보이의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접속용 전용 케이블은 오는 12월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은 9800엔이며 우선 일본시장에 게임타이틀 10개와 함께 출시한다. 닌텐도는 내년 3월 중 판매목표를 100만대로 잡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시장에는 7월께 내놓을 계획이다.
닌텐도는 당초 게임보이어드밴스를 올해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액정 등 주요 부품의 조달이 어려워 3개월 정도 연기했다.
「게임큐브」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재생 등 AV기능을 강조한 데 반해 게임기 기능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CPU에는 미국 IBM의 파워PC 「Gekko」(405㎒)를, 미디어로는 마쓰시타전기산업의 직경 8㎝ 광디스크(약 1.5GB)를 사용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우선 내년 7월에 5개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일본시장에 내놓고, 미국과 유럽에는 10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돌핀」이라는 개발명으로 상품화가 추진돼온 게임큐브도 당초는 오는 12월 출시할 예정이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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