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시스템 및 네트워크 기술 보유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손잡았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은 지난 21일 밤(현지시각) 미국 뉴욕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본사에서 서기홍 해외사업본부장과 윌리엄 C 위버그 루슨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IMT2000을 포함한 CDMA사업 전략적 제휴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루슨트의 CDMA 네트워크시스템과 LG정보통신의 CDMA단말기 간 상호 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루슨트의 IMT2000 시스템사업과 LG정보통신의 이동전화단말기 사업 간의 공동 마케팅, 영업, 판매지원 등 포괄적인 상호협력관계를 맺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LG정보통신은 동기식에서 루슨트와, 비동기식에서 에릭슨과 각각 제휴함에 따라 동기·비동기 IMT2000 장비사업에 모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제휴에 따라 루슨트가 전세계에서 운영중인 2세대 CDMA장비 IS95A와 IS95B,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은 물론 향후 설치될 2.5세대 CDMA2000-1X장비와 3세대 IMT2000장비에 적합한 단말기의 기술적 연동 및 시장진출을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홍 부사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CDMA기술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곧 전세계 CDMA장비시장을 향한 두 회사의 공동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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