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버 캐릭터 제작사이트인 「엔클론(http://www.nclone.co.kr)」을 운영중인 필론(대표 권종철)은 대량으로 개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전문회사를 중국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필론은 총 30만달러를 출자해 중국에 캐릭터 전문회사 「연대벽론전뇌도상유한공사(Yantai Philon Computer Character Co., Ltd)」를 설립했다.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필론은 전문인력을 파견, 약 2개월간 중국인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캐릭터 디자인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달 말 이들에 대한 교육이 모두 끝나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필론은 올해 말까지 직원규모를 늘려 하루 6000개의 캐릭터를 생산하고 이후에는 엔클론 중국사이트를 통해 캐릭터 제작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종철 사장은 『수십 년 동안 따라다녔던 만화, 캐릭터 하청국가의 오명을 이제는 벗어야 할 때』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기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세계 캐릭터시장에 뛰어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사이트인 엔클론은 온라인 카드발송사이트 바이카드(http://www.bycard.co.kr)와 필론이 운영하는 사이트다. 사진을 보내주면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무료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제작된 캐릭터는 메일·채팅·카드·휴대폰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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