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 전문 방송국인 ZDTV가 사명을 「테크TV」(http://www.techtv.com)로 바꾼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ZDTV의 설립자인 지프 데이비스가 전체 지분을 현 소유주인 폴 앨런에게 매각한 지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 회사 CEO 래리 왕베르그는 『ZDTV가 지프 데이비스의 사명을 그대로 반영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다』며 『최근 지프 데이비스가 C넷에 인수되면서 명칭에 대한 혼란이 더욱 가중되었기 때문에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 「테크TV」는 테크놀로지(기술)와 텔레비전의 합성어로 하이테크와 정보통신 전문 방송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TV는 사명 변경과 함께 본 방송 시간을 50% 이상 확대하며 13개 기존 프로그램에 추가로 3개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디지털 음악을 소재로 한 「오디오 파일」, 디지털 영화를 소개하는 「유 메이드 잇」,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애니메이션 하우스」 등 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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