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를 비롯해 IBM·마쓰시타·모건·스탠리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한 전자·통신·컴퓨터 분야의 B2B 전자상거래를 위한 공동법인인 「이투오픈닷컴(e2open.com)」이 2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이투오픈닷컴에 지분참여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공동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회사 대표 모임을 갖고 대표이사 선임 및 이사회 구성을 완료,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자본금 2억달러의 회사로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투오픈닷컴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부품 제공업체와 디자인 개발단계부터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설한데 이어 내달중으로 공급체인 관리 및 오픈마켓·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이투오픈닷컴에는 기존 설립파트너인 LG전자와 히타치·IBM·루슨트테크놀로지·노텔네트웍·마쓰시타·시게이트테크놀로지·솔렉트론·도시바 등 9개사 외에 이번에 참여한 대만 에이서 등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이 회사의 이사회 의장에는 존뭄퍼드(John Mumford)씨가 선임됐으며 사장 겸 CEO와 CFO로는 각각 마크홀만(Mark Holman) 솔렉트론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파울슈테르네(Paul Sterne) IBM 전 경영담당이사가 맡기로 했다.
한편 이 회사에 1250만달러를 투자해 5%의 지분을 확보한 LG전자는 본사에 이 회사의 이사회 활동 및 전자상거래를 통한 글로벌구매 활성화를 전담할 이투오픈 담당조직을 신설, 구매역량 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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