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인터넷 TV 셋탑박스 양산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일반 TV를 단말기로 사용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인터넷TV 세트톱박스<사진>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수원공장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 인터넷TV 세트톱박스는 인터넷TV 전문기업인 인터넷TV네트웍스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고속 펜티엄급 수준의 CPU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CE를 운용 프로그램으로 채택했으며 32MB의 시스템 메모리와 24MB의 플래시 롬 메모리를 저장장치로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방송시청과 인터넷 접속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화면 속 화면(PIP) 기법을 채택해 접속 초기화면에서는 물론 인터넷 사용중에도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리모컨이나 무선 키보드를 간단히 조작해 인터넷 접속과 전자상거래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가격이 비싸고 사용이 어려워 PC에 소외됐던 컴맹과 넷맹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지금까지 개념상으로만 존재하던 TV주식거래와 홈뱅킹이 가능한 최초의 제품으로 TV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인 「T-커머스」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인터넷TV네트웍스는 인터넷TV를 통해 T-커머스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TV용 보안 및 전자인증 솔루션을 미래소프트포럼과 공동 개발, 이번 양산품에 채택했다.

삼성전기는 인터넷TV네트웍스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올해 10만대 이상의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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