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등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동영상 홈페이지와 홀로그램 등과 같은 최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망을 결합해 B2B·B2C·C2C 분야의 전방위 e비즈니스를 펼치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 IT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표방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인터넷방송과 기존 미디어 매체를 기반으로 인터넷 광고나 기업용 CD 카탈로그 등의 확실한 수익모델도 수립해 놓고 있어 기존의 닷컴 기업들과 차별화된다.
이러한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을 가지고 국내 최초로 등장한 업체가 미디어드림(대표 우승엽 http://www.007media.com)이다. 미디어드림은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자체 보유한 투명 캔 용기와 홀로그램 및 동영상 인터넷 CF 기술 등을 적극 홍보하고 이를 기획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제작비용 전액을 부담해 벤처기업을 소재로 한 TV드라마 「엔젤」을 제작, 다음달 27일부터 SBS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16부작으로 상영될 이 드라마는 일반 벤처기업과 엔젤·코스닥등 벤처산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지만 실존하는 벤처기업과 아이디어 상품들이 등장한다.
미디어드림이 특허출원중인 손잡이가 달린 투명 캔용기와 홀로그램 캐릭터 제품도 이 드라마를 통해 선보여 전국민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드라마 종영에 맞춰 곧바로 상품화된다. 또 동남아·미주 등 해외지역에 대한 비디오판권과 위성 및 케이블TV 방영권, 이벤트 등 부대사업을 통해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부상하는 연기자들은 미디어드림의 인터넷 동영상 CF에도 활용된다. 이 회사는 이미 특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 정지화면과 동영상을 이용해 드라마식 인터넷 전용 CF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도 특허 출원중이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를 CD로 제작해 무료배포하고 이를 통해 미디어드림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디지털 영화, 드라마 NG모음, 인기 연예인과의 만남 등 각종 콘텐츠를 기업광고와 함께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연예인 매지니먼트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디어드림은 드라마 제작 부문에서 삼화프로덕션 및 일본 FIT프로덕션과 제휴했으며 IT기술 부문에서는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국전략정보시스템 및 홀로그램 전문기업인 프리즘테크 등과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벤처 고유의 IT 기술력과 드라마·영화·음반 등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결합해 n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기획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이를 판매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의 탄탄한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이같은 종합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21세기 유망 시장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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