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안시스템 전문 생산업체인 두리텔레콤(대표 이준복)이 초저조도 카메라를 이용한 보안시스템을 개발, 본격 공급한다.
두리텔레콤은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일본 히타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0.001룩스(lux)의 조도에서도 자연색을 구현하는 초저조도 카메라를 중심으로 컴퓨터 기반의 중앙통제 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기존 카메라로는 인식할 수 없었던 별빛·달빛 정도의 밝기에서도 피사체를 정확하게 인식, 컬러로 구현하는 초저조도 카메라<사진>를 장착, 야간에도 대낮같은 감시·통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카메라와 중앙통제 시스템을 광케이블로 연결, 동축케이블로 연결할 때에 비해 거리제한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 제품은 특히 자동위치추적 촬영이 가능, 고속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256개 영역으로 분리해 촬영하며 최대 8배의 줌인 기능을 갖춰 피사체를 정밀하게 확대할 수 있다.
두리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사이버경찰 보안망과 종합 교통관제시스템, 산업설비 보안 감시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사진설명
두리텔레콤의 보안시스템 가운데 핵심장비인 초저조도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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