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케이블TV방송에서 방영되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제재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방송위는 지난 14일 각 케이블 방송사에 선정적·폭력적 방송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조기에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케이블TV방송협회장, 프로그램공급자(PP)협의회장 등 관련 단체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 자율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 PP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건전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방송위는 8월 1일 현재 선정성 및 폭력성을 이유로 57건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으며 이는 전체 제재 건수의 22%에 달하는 것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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