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영화보기가 즐거워지고 있다.
아무런 비용 부담없이 공짜로 즐기는 인터넷 영화관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영화감상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는 대부분의 인터넷영화관 서비스가 유료화됐지만 여전히 무료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는 사이트가 많기 때문.
하지만 공짜라고 해서 예고편이나 제목도 못 들어본 영화를 올려놓는 것은 아니다.
영화관에 갈 시간이 없거나 영화를 보려 할 때마다 신용카드번호 입력이나 온라인 입금하라는 요구가 부담스러운 사용자라면 무료 인터넷영화관 사이트에 접속해 보길 권한다.
현재 무료로 인터넷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1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씨네웰컴·씨넥서스 등이 다양한 장르의 최신작을 서비스하고 있다.
씨네웰컴(http://www.cinewel.com)은 무료 인터넷영화관을 표방하며 개설된 사이트로 현재 장르별로 총 120여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회원 가입만 하고 나면 별도의 비용 지불없이 120여편의 영화를 인터넷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지난달 초 사이트를 오픈한 이후 지속적으로 영화편수를 늘리고 있어 무료 인터넷영화를 즐기려는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씨네웰컴 사이트에는 현재 액션·드라마·호러·스릴러·에로 등 장르별로 10∼20여편의 영화들이 올라와 있으며 「분닥세인트」 「크로우3」 「터뷰런스2」 「쓰릴시커」 「가을날의 동화」 「언피쉬」 등의 최신작들도 많이 있다.
특히 마이크 마이어스가 주연한 「오스틴 파워」시리즈의 첫 작품이 「총알탄 007」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비각칠」 「독행도」 등의 무협 시리즈물도 제공하고 있다.
DVD 타이틀 제작사인 씨넥서스(http://www.cinexus.com)는 상영편수는 씨네웰컴보다 적지만 보다 최신작을 상영하고 있다. 현재 「로스트 인 스페이스」 「크래쉬」 「레드 바이올린」 「머니 토크」 「손톱」 「카라」 등을 상영하고 있으며 이달중에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48+1」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사이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오는 10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지만 비디오로 출시돼 3개월이 지난 작품들은 계속해서 무료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1개월 단위로 상영작 전체를 교체할 계획이어서 정기적인 접속을 해야만 볼 거리를 놓치지 않게 된다.
씨비엔21(http://www.cbn21.co.kr)은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영상물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인터넷영화관 사이트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라 쿠카라차」 「자화상 2000」 등 10여편의 단편영화와 「상계동 올림픽」과 변영주 감독의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사는 것」 등의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되고 있다.
또 와조아(http://www.wajoa.co.kr)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만을 전문적으로 상영하고 있다. 현재 회원가입 없이도 영화관람이 가능하며 「전설의 용사 다간」 「하이퍼 다간」 「꼬마 자동차 붕붕」 등의 애니메이션과 「미스틱레전드」 「네버엔딩 스토리3」 등의 어린이용 영화를 상영중이다.
또 엔터테이먼트 포털을 표방하고 있는 퍼팝닷컴(http://www.pupop.com)은 9월 정식 서비스 이전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영화 이외에 라이브콘서트, 만화단행본, 소설,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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