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공급부족 하반기 심화, 물량할당 확대될 듯

반도체 업계의 경기정점 논쟁에도 불구하고 D램의 공급부족은 현실이며 올 하반기에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미국의 메모리 모듈 조립업체인 덴스-팩마이크로시스템은 D램 업체들이 최근 공급물량 할당제를 실시한 것이 자사의 분기 실적에 타격을 주었다고 9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D램 공급부족에 따른 매출부진은 덴스-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더구나 PC업체들이 하반기에 생산을 늘리는 것이 통례여서 D램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리서치의 D램 담당 애널리스트인 셰리 가버는 『일부 D램업체들은 올 연말까지의 공급분이 매진된 상태』라고 말하고 덴스-팩처럼 공급부족에 따른 실적부진 발표가 앞으로 빈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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