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원판 생산업체인 두산 전자BG(대표 이정훈)가 중국에 진출한다.
두산 전자BG는 사업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및 페놀원판의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올 하반기 안으로 중국에 15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를 단행, 월 40만장 규모의 페놀원판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 2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 전자BG는 최근 신규사업팀을 구성하고 중국공장 건설을 위한 시장조사 및 입지선정 등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는 한편 동남아시장에 대한 투자조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에폭시원판의 수요 증가로 페놀원판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저가의 중국산 페놀원판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페놀원판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이번에 처음 건설되는 해외공장의 운영성과에 따라 앞으로 해외 투자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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