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김종수 http://www.lginnotek.com)이 국내 업계 최초로 일본 소니사에 이동전화기용 핵심 고주파 전자부품을 수출한다.
LG이노텍은 최근 소니사의 신모델 이동전화기에 내장될 이동통신용 핵심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 시험평가에서 일본과 유럽의 5개 경쟁업체를 제치고 제품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최소 130만개의 J-CDMA용 SAW필터를 소니사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번 SAW필터 수출계약으로 전자부품의 대일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으며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 J-CDMA용 셀룰러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소니사는 오는 10월 LG이노텍의 SAW필터를 내장한 신모델 셀룰러폰을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어해설>
J-CDMA:일본에서 자체개발한 CDMA로 우리나라와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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