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업체들이 B2B로 몰리고 있다.
8일 게임빌·지네이션·조이포유·부메랑미디어·버드커뮤니케이션·니스테크·게이트아이 등 웹게임개발업체들은 최근 사업고도화를 위해 사업모델을 일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방식에서 인터넷 쇼핑몰이나 금융사이트·포털사이트·언론사사이트에 게임콘텐츠를 제공하는 B2B방식으로 잇따라 전환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B2C의 경우 유료화나 광고수익에 있어 한계가 있는 등 수익창출이 불확실한 데다 금융·포털·언론사사이트 등 대형 사이트들의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웹게임사이트인 게임빌(http://www.gamevil.com)을 운영하고 있는 피츠넷(대표 송병준)은 최근 디지틀조선일보와 계약을 맺고 자체개발한 자바게임인 윷놀이·장기·오목·세균전 등을 포함한 9종의 게임을 제공키로 했다. 피츠넷은 이와함께 국민카드와 계약을 맺고 10일부터 국민카드 홈페이지에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했으며 사이버아파트를 대상으로 인터넷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소프트뱅크코리아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겜돌이(http://www.gamedory.com)를 서비스하고 있는 지네이션(대표 신수원)도 최근 LG쇼핑몰·디지틀조선일보·컴키드닷컴 등과 계약을 맺고 이들 사이트에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네이션은 이를 계기로 쇼핑몰·언론사·교육사이트 등에 게임콘텐츠를 제공, 자사 게임사이트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조이포유(대표 김윤찬 http://www.joy4you.com)는 사이트의 유료화를 전면 백지화하는 대신 B2B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이포유는 국내 금융 및 포털사이트는 물론 해외사이트에도 게임을 공급할 계획이며 타 경쟁 게임사이트와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웹노리(http://www.webnori.com)를 서비스하고 있는 부메랑미디어(대표 김대인)도 최근 짚아시아·빅셀미디어·조인스닷컴·데이콤멀티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고 자사의 게임콘텐츠를 공급키로 했다. 부메랑은 게임콘텐츠를 고객사이트의 인터페이스 및 그래픽에 맞추는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강화해 B2B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밖에 조인트게임(http://www.jointgame.com)의 버드커뮤니케이션, 소프트게임(http://www.softgame.com)의 니스테크, 메모리게임(http://www.memorygame.co.kr)의 3윈 등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B2B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B2C의 경우 수익모델이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전제로 해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웹게임업체들의 경우 독자적인 게임사이트 운영보다는 B2B 방식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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