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SBSi·현대백화점이 공동출자한 초대형 종합 인터넷방송사가 탄생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와 서울방송의 인터넷방송사인 SBSi(대표 박찬근·윤석민),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 등 3사는 종합 인터넷방송사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총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신설되는 3사 공동출자 인터넷방송사의 지분율은 SBSi가 35억원으로 50%, 현대종합상사가 35%, 현대백화점이 15%가 된다. 공식 창립식은 오는 9월에 있을 예정이다.
현재 신설 인터넷방송사의 이름 등 구체적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표는 제3자 외부영입 또는 현대측에서의 발탁 등이 예상된다고 SBSi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인터넷방송사는 기존 웹기반 콘텐츠위주의 방송사와 달리 B2B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멀티미디어 e마켓플레이스 성격을 띨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종합상사의 글로벌네트워크와 현대백화점의 국내 유통망 등이 활용되며, SBSi측은 인터넷방송관련 플랫폼 제작과 방송장비 판매·대여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작사는 기존 공중파에서 출자한 인터넷방송사와 달리 인터넷방송센터 구축과 컨설팅을 포함한 방송관련 인프라의 B2B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비즈니스모델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향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IMT2000과 위성방송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사는 7일 서울 여의도 서울방송 본사에서 관련 조인식을 갖는다.
<유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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