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가 회원 솎아내기에 나섰다.
인터넷경매업체인 와와(대표 이일순 http://www.waawaa.com)는 31일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제공하는 「회원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고, 1일부터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확인해 일치하지 않는 「신원불량회원」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18세 이상 성인남녀의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와와는 최근 진흥협회로부터 이 프로그램을 800만원에 구입했다.
국내 인터넷경매업체 최초로 회원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와와의 이일순 사장은 『신원이 불량한 회원들은 정상적인 거래를 할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다수의 우량회원 보호를 위한 신원불량회원의 과감한 퇴출의지를 분명히 했다.
와와측이 예상하는 퇴출회원수는 전체 40만명 중 10∼15%선. 퇴출회원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자신의 개인정보를 정정해 추후 정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대다수 인터넷업체들은 외형 불리기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신원확인을 할 경우 줄어들 회원수를 의식, 회원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미루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회원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인터넷업체는 와와를 포함해 네띠앙·유니텔·팍스넷·메디다스·인포허브 등 10개 업체 정도로, 특히 국내 인터넷경매업체로는 와와가 최초다.
관련업계는 『회원인증 프로그램 도입으로 완벽한 보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와와의 이번 「회원 솎아내기」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유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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