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시장의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세계 반도체업체 순위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가 지난 상반기 집계한 반도체업체 매출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각각 39억3000만달러, 33억7000만달러로 5위와 9위를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단계, 6단계씩 뛰어올랐다.
이같은 순위상승은 두 회사가 지난 상반기 D램 시장의 급성장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신장했으며 현대전자의 매출은 LG반도체와의 통합에다 시장호황에 힘입어 무려 232%나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서 인텔, NEC, 도시바, TI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4위를 고수했으며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에 자리를 내주고 한 단계 내려앉았다.
한편 데이타퀘스트가 올 초 발표한 지난해 반도체업계 매출순위는 인텔, NEC, 도시바, 삼성전자, TI 순이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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