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후공정장비업체인 아주시스템(대표 박주천 http://www.ajusys.co.kr)은 국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테스트 시스템업체인 슐램버저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모듈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미콘웨스트 2000」 전시회에서 슐렘버저와 테스트 핸들러를 OEM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이달안으로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슐렘버저는 아주시스템의 테스트 핸들러를 자사의 램버스 D램용 테스트 공정 시스템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판매하게 된다.
공급규모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아주시스템이 공급할 장치는 128개의 칩을 동시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 핸들러(모델명 AJM2128)이며 다음달께 출시될 예정이다.
박주천 사장은 『그동안 슐렘버저에서 테스트 핸들러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를 실시해왔다』며 『이번 계약 성사는 우리의 반도체 장비에 대해 해외 유수업체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직·수평식 테스트 핸들러를 자체 개발해 공급해온 이 회사는 올들어 삼성전자 등에 64개 칩을 연속 처리하는 테스트 핸들러인 「AJM2064」 「AJM7070」 등을 10여대 이상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이 부문에서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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