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패션이 온라인 게임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엠플레이(대표 정상원)는 최근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기념해 자사의 온라인 게임인 「퀴즈퀴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패션 및 북한 소녀 캐릭터를 도입,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북 분단 문제를 다룬 영화로 오는 9월 개봉예정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획사 명필름과 공동으로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징인 고수머리와 선글라스, 국방색 점퍼 등을 아이템으로 적용했으며 「반갑습네다」를 감칠 맛 나게 부르는 북한 소녀의 캐릭터도 추가, 게이머들이 자연스럽게 북한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또 이 회사는 퀴즈 내용도 북한 문화와 생활상, 언어 등 북한 전반에 관련된 문제를 출제했으며 영화에 나오는 북한군의 군복도 상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엠플레이의 강신철 이사는 『게임에 익숙한 신세대들이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남북한 신세대들의 문화 차이가 좁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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