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은 AT&T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미국시각) 밝혔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AOL은 「어디서든지 AOL 서비스를」이란 비즈니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125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AT&T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전자우편·인스턴트메시징·콘텐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T&T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와이어리스 디지털 포켓넷」 가입자는 가을부터 AOL의 전자우편, 뉴스, 지역안내 서비스인 「디지털 시티」 등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포켓넷의 기본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무비폰을 통해 거주 지역에 방영되는 영화 리스트도 확보할 수 있다.
AT&T의 무선인터넷 가입자는 월 6.99달러에 전자우편 계정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14.99달러를 내면 전자우편과 함께 캘린더를 비롯한 일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AOL은 지난달에도 스프린트 PCS 그룹의 무선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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