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시장에서 현대전자가 64MD램 부문 판매량 수위로 일약 부상했다.
「일본경제신문」은 98년 상위 5사 안에도 못들었던 현대전자가 지난해 판매 1위로 올라서고 삼성전자가 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D램 생산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현대전자의 1위 부상과 관련, 일본업계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가 LG반도체를 흡수·합병해 생산규모와 영업이 대폭 확대된 반면 도시바·NEC 등 일본업체들은 이익률이 떨어지는 64MD램의 생산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128MD램 및 플래시메모리쪽으로 생산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 D램업체인 도시바는 내수 판매량이 98년 4위에서 6위 이하로 떨어졌다. 도시바는 99년 1월 시점에서 월 생산량 700만개 정도였던 64MD램을 같은해 12월에는 300만개 정도까지 감산, 플래시메모리사업에 경영자원을 전환하고 있다.
일본 D램시장은 현대전자 및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선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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