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와 협력관계를 모색할 의향은 없는가.
▲벤처는 기본적으로 인재와 기술, 자본의 결합이기 때문에 인력 공급과 기술개발체제 구축, 벤처자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 충남도는 벤처기업들의 기술애로 해소를 위해 충남테크노파크(TP)를 중심으로 도내 16개 공과대학, 33개 연구센터를 통해 기술개발 및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와는 기술인력 활용을 위해 29개 연구기관과 기본협력 협약을 맺고 4500여개 제조업체로부터 기술애로 신청을 받아 기술지도 및 이전 등의 연계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중이며 폭넓은 유대관계를 모색중이다.
-충남도가 테크노파크를 조성하고 있는데 어떤 지역적 특색이 있나.
▲충남테크노파크는 철도, 고속도로, 항만 등이 전국을 연결하는 지리적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과밀한 수도권 기능을 분산 수용하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충남지역 신기술 개발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벤처 생태계 구축의 걸림돌과 대안은.
▲벤처 육성은 개별 지원보다 종합적인 지원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 체제는 단순히 선진체제를 모방하는 데 그쳐서는 안되고 우리 실정에 맞는 벤처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자금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충남벤처투자조합과 엔젤클럽 결성을 비롯 산학연 네트워크인 충남기술협의회 구성, 전문 컨설턴트 위촉운영, 정보통신인프라 구축, TBI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천안밸리(벤처종합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 해외벤처와의 교류문제는 아직 미흡한 형편이나 충남테크노파크와 독일 바이에른주간 기술협약을 맺고 벤처교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폭발적인 벤처창업을 위한 복안은.
▲벤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대상, 유망중소기업지정, 선도기업지정 등의 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 시상하는 한편 벤처기업의 경우 연리 5%의 저리융자를 시행해 실질적인 자금지원 혜택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 집적화를 위해 천안밸리를 하루빨리 조성하는 것이 충남도의 과제다. 그러나 이러한 당국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 국민의 호응 속에 벤처가 자생적으로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바람직하다고 본다.
-충남도 벤처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대덕밸리와의 연계작업에 대해 한마디하면.
▲21세기 대덕프라자에는 도내 많은 벤처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형태의 모임체는 시도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인접지역의 협의회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기업의 애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충남도에서도 긍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창업보육 후 벤처지원 및 인프라 구축계획은.
▲지난 99년 도내 3개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100여개 벤처기업이 보육됐다. 올해에도 16개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300여개의 벤처기업을 보육할 예정이다. 충남테크노파크 천안밸리에 벤처지원센터, 벤처빌딩 등 인프라를 구축해 벤처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다.
-기술산업화 및 벤처 정책의 방향은.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50%를 차지하는 전자·정보기기 산업을 충청남도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일렉트로 충남2010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앞으로 충남도가 전자산업의 메카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벤처창업자의 마케팅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이 업무를 대행하는 벤처경영지원센터를 설립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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