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물류 등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 국내 한 중소 바코드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 http://www.handoht.co.kr)는 ERP용 데이터 수집 및 제어 통합시스템인 「다모웨어(DAMOWARE:Data Acquisition & Monitoring Software)」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도하이테크가 이번에 선보인 다모웨어는 하위단말 부문부터 ERP, 생산시점정보관리(POP),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의 상위 시스템까지 데이터 프로세스를 표준화, 통합해주는 패키지 시스템이다. 즉 제조 및 물류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가공해 이를 상위 서버에 전송해주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서버에서 수신해 해당 터미널 등에 신속하게 전송해준다.
지금까지 바코드·핸디터미널·스캐너 등의 장비는 개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데이터를 ERP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으나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신규 장비를 도입할 경우에도 일일이 프로그램을 새로 작성하거나 수정할 필요가 없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김창진 이사는 『다모웨어를 도입할 경우 시스템간의 데이터 인터페이스가 용이해지고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새 시스템 환경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현장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납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도하이테크는 현재 다모웨어를 SAP R3 버전과 오라클 버전 등으로 개발했으며 향후 유니ERP 등 각종 ERP용도 선보일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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