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즐겨 찾는 검색어는 「포르노」 「섹스」 「포켓몬스터」 「게임」순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인 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가 13일 밝힌 자사 사이트 상반기 검색어 순위 결과에 따르면 매년 인기순위 1∼5위를 기록하던 섹스, 포르노 등이 지난 상반기에도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인터넷의 멀티미디어화를 반영하듯 「야동(야한 동영상)」 「야겜(야한 게임)」 등 신조어도 인기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야동이 6월 종합 순위 26위, 야겜 29위, 「섹스동영상」 62위, 「성인 방송국」 70위 등을 차지, 네티즌의 관심사가 여전히 「성」관련에 치우쳐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MP3도 상반기 내내 3, 4위를 차지, 네티즌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게임」 「포켓몬스터」 「스타크래프트」 「포트리스」 등도 10위권을 지켜 게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온라인 게임인 포트리스의 경우 6월들어 전체 검색순위 10위권에 진입했고 지난 1, 2월에 2위를 기록하던 포켓몬스터는 3월에 검색순위 1위로 뛰어오르는 등 게임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밖에 「고전게임」 「정풍게임」 등도 매달 20위권에 들어 상반기 한국의 게임열풍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채팅」 「대화방」도 커뮤니티를 추구하는 네티즌의 성향을 반증하듯 10위권을 계속 지켰다. 「아이러브스쿨」 「스카이러브」 등 채팅관련 인기사이트들도 검색어 순위 100위권에 들어 채팅열기를 말해주고 있다.
이밖에 MBC 「허준」이 종영되던 6월에는 허준 검색어가 36위를 기록, 허준의 인기를 대변했다. 또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에는 「에듀넷」이 35위, 기말고사가 있는 6월에는 「기말고사」가 40위, 여름이 다가오면서 「설악산」 「제주도」 「귀신」 「엽기」 「공포사이트」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해 네티즌의 관심사에 따라 검색어의 인기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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