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http://www.nec.co.jp)는 세계 최초로 100만엔 이하의 벽걸이 TV를 2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PX-42VT1·사진」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장착으로 구동회로의 고집적화 등 부품 수를 대폭 감소, 표준가격 99만8000엔을 실현했다. 또 일반 브라운관(CRT)에 필적하는 화질 등 표시기능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PX-42VT1은 패널부분과 디지털 입력단자 등을 갖춘 튜너부분, 스피커로 구성됐으며 위성방송(BS)디지털 방송 및 미래의 지상파 디지털방송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 입력단자를 통해 PC의 표시화면으로도 이용된다. PDP 두께는 10㎝ 이하이고 CRT에서는 어려운 40인치 이상 대화면도 실현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야노종합연구소」에 따르면 PDP의 세계 시장규모는 99년 9만7000대에서 올해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16만5000대, 오는 2003년까지는 110만대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후지쯔와 히타치제작소의 공동출자회사 및 파이어니어,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다른 PDP업체도 100만엔 이하 저가 제품의 시장투입을 서두르고 있어 향후 저가 PDP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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