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가 세계적인 디지털방송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수신제한장치(CAS:Conditional Access System) 규격 중 나그라비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휴맥스는 포르투갈의 티비카보(TV-CABO)와 스페인의 비아디지털(ViaDigital), 스위스의 케이블콤(cablecomm), 폴란드 폴새트(Polsat), 대만의 엠엠비엔(MMBN) 등 나그라비전 방식의 CAS를 사용하는 업체에 디지털위성세트톱박스와 디지털케이블세트톱박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나그라비전은 지금까지 프랑스의 사젬과 미국의 에코스타 등 일부 세트톱박스 업체들만이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업체로는 휴맥스가 처음이다.
휴맥스는 이번 나그라비전 인증 획득을 계기로 이 규격을 채택한 신제품 「NACI-5700」과 「NA-FOX」 등을 개발, 내달부터 본격 수출에 나서 올해 8만대 정도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18만대 정도를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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