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이 대회전을 맞고 있다. MS, IBM 등 두 거인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독일 소프트웨어업체 SAP와 미 커머스원도 제휴를 맺고 오라클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또 i2테크놀로지, 아리바 등 전문업체들도 타업체와의 제휴 및 인수를 통해 입지 강화를 추진하는 등 합종연횡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맞서 그동안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오라클도 제품군을 정비하는 등 도전에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규모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e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이 갖고 있는 성장 잠재력도 가히 폭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황금광맥」을 선점하려는 미 업체들의 움직임을 3회에 걸쳐 점검한다. 편집자
◇IBM
IBM은 최근 폐막된 PC엑스포에서 B2B 인프라인 「웹스피어」 개발 플랫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웹스피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 명명된 이 제품은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등의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IBM의 새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미들웨어 제품을 통합한 형태로 제공한다.
IBM은 지난달 29일 다양한 분야로 나눠져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터넷 중심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IBM은 이를 위해 2년간 총 23억달러의 예산과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투입해 인터넷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마케팅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IBM은 네트워크와 사무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로터스와 시스템 관리 프로그램인 티볼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소프트웨어들을 「웹스피어」라는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한다.
웹스피어에는 인터넷 사이트의 디자인은 물론, 사이트 관리·보안·음성인식 기술 등의 기능을 지닌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IBM측은 기업 고객들이 웹스피어를 이용하면 『사이트 구축과 관리 등 다양한 e비즈니스 업무를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조스린 아탈은 『웹스피어는 독특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었기 때문에 막강한 통합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웹스피어가 각광받고 있는 e비즈니스 솔루션시장의 대표 주자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IBM의 이같은 「웹스피어 전략」 강화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과의 연계를 강화한 「닷넷(.Net)」 전략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MS는 향후 2년간에 걸쳐 e비즈니스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인터넷과의 연계를 강화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IBM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21일에는 e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i2테크놀로지와 시벨시스템, 그리고 프랑스의 다솔트시스템과 제휴를 한다고 발표했다.
IBM은 이들과 힘을 합쳐 다른 업종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각종 e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인데 이에는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의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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