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수신기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를 생산하는 태영텔스타(대표 윤태진)는 최근 국민은행·산은캐피탈·기은캐피탈·한빛창투·금창창투·한화기술금융·한국창투 등 10개 투자기관으로부터 80억원의 벤처자금을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태영텔스타는 지난 94년 방송수신기 및 기타 영상·음향기기 제조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제품생산의 대부분을 유럽·중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업체다.
현재 다양한 타입의 수신기를 생산중인 이 회사는 내년부터 미래형 세트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위성방송수신기 이외에 내년부터 DVD플레이어, 포터블오디오 등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재 유로셋에 800억원 상당의 세트톱박스 수출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3년동안 이란 국영TV와 총 2640억원에 달하는 수출건을 추진중에 있다.
국민은행 벤처투자팀 우상현 과장은 『이 회사는 유럽·중동지역에서 위성방송수신기 분야의 최대 판매사와 전략적 제휴에 의해 안정적인 해외 수출판로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800억원 이상, 내년에는 150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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