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전자 부품의 일본 의존도가 높아 만들면 만들수록 대일 무역역조는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 및 국가 연구기관과의 산학연 체제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부품을 만들어 무역역조 개선에 기여하겠습니다.』
삼영전자가 최근 설립한 신규법인인 에스와이하이테크를 이끌게 된 김경호 사장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직을 제외한 전직원을 연구원화하고 향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이같은 목표는 이미 가시화됐다. 최근 에스와이하이테크가 선보인 습도센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던 신에이·찌찌부 등 일본 업체들의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 에스와이하이테크는 현재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차·기아차 등에 습도센서를 공급하고 있는 것.
김 사장은 『에스와이하이테크는 각종 센서류, 에너지 저장소자(전기이중층콘덴서), 칩부품 등과 같은 고부가 부품과 이를 모듈화하고 시스템화한 제품을 취급한다』며 『일례로 에너지 저장 소자는 고속도로 로드사인과 비상전화용 전원 등에, 습도센서는 날씨예보기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품 업체로부터 잉태된 에스와이하이테크가 다양한 부품과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것은 김 사장의 화려한 이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유기전자재료로 박사 학위를 딴 김 사장은 국내외 저널 및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만 50여편에 이르고 14건의 국내외 특허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의 전자제품 제조과정에는 대부분 전자·전기·화학적인 요소가 복합돼 있어 전공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김 사장은 서울산업대·경원대·청주대·교원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연구소 전문위원, 전자산업진흥회 기술전문위원, 산업자원부 산업기술평가원 기획평가위원, 과기처 국책프로젝트 심사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오고 있다.
에스와이하이테크의 올해와 내년 매출목표는 각각 50억원과 138억원. 김 사장은 에스와이하이테크를 내년 7월 코스닥에 등록시키고 3년내에 외형 35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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