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관세정보 사이트 이용 활발

「복잡한 각 국의 관세율을 인터넷에서 척척」

전 산업분야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무역업체의 수출입업무에도 인터넷 이용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대성물산(대표 우제훈)은 애견용품을 전문취급하는 중소무역업체로 이 회사 우제훈 사장은 최근 개껌의 미국 수출을 위해 관련 관세율 확인에 나섰다. 관세율은 수출단가 설정에 있어 주요 기준이 된다. 따라서 일선 무역업체는 신규수출건 추진시 해당 국가의 관세율을 필히 확인한다.

우 사장 역시 여러 방면으로 확인작업에 들어 갔지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품목이 아니라 관세율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중 인터넷에 미국은 물론 각 국의 관세율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음을 알게됐다. 결국 우 사장은 클릭 몇 번으로 개껌의 미국 관세율은 「무세(Free)」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같은 사이트에서는 관세율뿐 아니라 해당품목이 어느 나라로부터 얼마나 수입됐는 지까지 알 수 있다. 따라서 해당품목에 관한 경쟁국가의 동향파악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미 관세율 사이트=미국은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관세율 데이터베이스(http://dataweb.usitc.gov/scripts/tariff.asp)가 대표적.

초기화면에서 밑에 있는 「Yes, go to USITC Year 2000 Tariff Database」를 누르면 관세율 DB로 이동한다. 이동한 화면에 나타난 첫번째 상자에 원하는 상품명을 영어로 입력한 뒤 바로 아래 「List-items」를 누르면 관련 품목의 HS번호(8자리)와 상품명들이 표시된다.

화면에 나타난 상품명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관세율은 물론 △해당 제품의 국가별 미국내 수입실적 △미국내 세관별로 통관된 수입실적 △일반특혜관세(GSP)/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해당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관세율표는 미 관세청 홈페이지(http://www.customs.ustreas.gov)를 통해서도 확인가능하다.

◇아태지역 관세율 사이트=APEC Tariff DB(http://www.apectariff.org)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 주관해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 21개 APEC 회원국의 관세율이 DB화돼 있다.

간단한 이용자 등록과정을 마친 뒤 각국의 관세율을 무료로 찾아볼 수 있다. 관세율 조회자는 HS 2자리(Chapter) 또는 4자리(Heading)의 품목분류번호나 조회대상품목명(영문)의 중요 문구나 단어를 입력한 후 조회대상 국가를 지정하면 찾고자 하는 관세율을 알 수 있다.

기타 월드테리프(http://www.worldtariff.com)나 테리프 컴퓨터 프로덕츠사(http://www.tafiffic.com)의 사이트를 통해서도 유료로 온라인 및 CD롬 검색이 가능하다.

<유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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