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화성군에서 발생한 씨랜드 화재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관이 한 사이버 공간에 마련됐다.
다다메모리얼닷컴(대표 장철희 http://www.dadamemorial.com)이 30일 화성 씨랜드참사 1주기를 맞아 가상도시인 다다월즈(http://www.dadaworlds.com) 「메모리얼 월드」에 설치한 「씨랜드 희생자 추모관」이 바로 그것. 참상을 되돌아보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같은 추모관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못다한 꿈을 하늘나라에서나마 마음껏 펼치라는 뜻으로 물위를 나는 새의 형태로 설계했다는 장철희 사장은 희생된 19명의 어린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전시하고 유가족을 위해 희생된 어린이들의 아바타를 생전의 모습으로 만들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그날의 참상을 안타까워했다.
『가상공간에서나마 유가족들이 하늘나라에 있는 아이들과 천륜의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장 사장은 씨랜드 추모관 건립에 이어 성수대교·삼풍백화점과 같은 대참사와 관련된 추모관을 계속 만들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안전의식이 생활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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