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맥시스템이 책 크기만한 소호용 사설교환기(PBX)를 대량 수출한다.
맥시스템(대표 문승열 http://www.mac.co.kr)은 미국의 컨버전트DS사와 연간 3000만달러 규모의 소호형 PBX 수출에 합의하고 지난 23일 1차 선적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PBX는 각 국가마다 표준이 다르고 다양한 규격을 만족해야 하기때문에 그 동안 국내 장비업체들이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호용 PBX는 최소 5대에서 최대 16대의 전화기를 두고 있는 소규모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내 교환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소규모 기업체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키폰의 경우 별도의 자동안내시스템, 자동응답기 기능 등을 갖춰야 하는 반면 이 제품은 이러한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어 가격적으로 크게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맥시스템은 이번 수출건 외에도 다음달 미국의 커맨드커뮤니케이션스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유럽회사와도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홍범진 이사는 『현재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과도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 분야에서만 연간 900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배선이 필요 없는 무선 PBX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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