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통합전산망, 컨소시엄 구성협상 제자리 걸음

이달중 타결될 것으로 예상됐던 입장권 통합전산망 컨소시엄 구성 협상이 업체간 이해관계와 맞물려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구촌문화정보써비스·한국컴퓨터·저스트커뮤니케이션 등 입장권 전산망업체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3개사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협상을 전개했으나 시스템 변경·영업권·지분율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들 3사는 컨소시엄 구성이란 원칙론에만 동의했을 뿐 세부 협상안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도 어려운 입장만을 표명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지난 98년 이후 파행을 거듭해온 입장권 통합전산망 사업은 또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저스트커뮤니케이션(대표 강창규 http://www.justintime.co.kr)은 지구촌문화정보써비스(이하 지구촌)측에 대해 현재 극장에 설치된 자사의 전산시스템을 점차 지구촌의 티켓링크 시스템으로 변경해 나가는 대신 극장과 관련된 영업권과 유지보수권을 요구했으나 지구촌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컴퓨터(대표 이정훈 http://www.kci.co.kr)는 3개사가 공동으로 동일한 지분을 출자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이 업체가 3개사의 영업권 및 기술·인력 등을 흡수한다는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지분율 문제로 지구촌측과 타결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구촌문화정보써비스(대표 우성하 http://www.ticketlink.co.kr)는 양사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구촌의 최종호 이사는 『저스트커뮤니케이션측이 제시한 제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했으나 점진적인 교체보다 양사의 시스템을 병행한다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판단, 이를 거부했다』며 『한국컴퓨터측의 제안을 놓고 3개사가 다시 협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달말이면 가닥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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