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보안체계에 허점이 노출돼 보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사이버거래 비중이 높은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의 보안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실태점검은 전자금융의 안전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현황파악 차원에서 실시됐다』며 『점검대상 10개 증권사에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보안실태 점검을 받은 증권사는 대신·현대·삼성·LG·대우·굿모닝·동양·세종증권과 HTS를 주영업기반으로 하는 E*미래에셋·E*트레이드증권이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해킹에 쉽게 노출돼 고객의 신상 및 계좌정보가 유출되는 정도의 심각한 문제점은 아니었으며 앞으로 안전지침에 의거해 보완·개선해 나가면 완벽한 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점검을 받은 한 증권사의 전산담당 관계자는 『기술적인 측면 이외에 회사 내부의 보안체계처럼 제도적인 측면도 점검을 받았다』며 『지침이 마련되면 문제점을 보완해 고객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전자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을 제정하는 등 리스크 관리, 소비자 보호장치를 마련중이다.
<이규태가자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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