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분야의 기술개발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
21일 한국전기공업진흥회(회장 유재환 http://www.koema.or.kr)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 경기침체 이후 위축양상을 보여온 국내 중전기기분야의 개발자금 및 과제신청 액수가 올 상반기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총 180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전기진흥회의 산업기술개발자금(전기관련 시제품개발부문), 산업기반기금(신기술보급부문),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등 3종류의 중전기기분야 기술자금 신청비율(배정금액 대비)이 올해 상반기에 150∼260%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에 자금지원이 몰리면서 매년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 총 70억원 가량이 집행돼온 전기진흥회의 산업기반기금과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은 이미 상반기에 모두 소진돼 하반기에는 지원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울러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 사업」 「간이연구개발지원 사업」 등 이달 말 집계 예정인 한국전력공사의 중전기기분야 중소기업 지원자금 집행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기진흥회 기술진흥팀 박병일 차장은 『상반기 동안 연구개발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신청하는 업계 관행으로 볼 때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기관련 연구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처럼 각종 자금지원 요청이 증가한 배경에는 개발투자와 함께 업계의 대북 진출에 대한 기대심리도 적잖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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