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한국에서 차세대 무선 인터넷단말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회사의 탬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21일 모토로라코리아 제2오피스(테헤란로 로담코타워) 개설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직 한국에서 차세대 이동전화시스템의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토로라는 동기, 비동기 방식을 모두 대응해나갈 것』이며 『1x, IS95C 등에 기반한 차세대 이동전화단말기들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 개발한 무선 인터넷단말기 「타이 치」 프로젝트를 한국에서도 곧 착수한다』고 말해 모토로라가 한국의 무선 인터넷단말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모토로라의 타이 치 프로젝트는 유럽형 이동전화(GSM) 단말기를 기반으로 해 무선 인터넷 접속(WAP)이 가능하며 손으로 쓴 한자까지 인식할 수 있는 「개인정보단말(PDA)+이동전화」형 단말기 생산 및 서비스를 위한 전략이다.
이 단말기에는 터치폰 및 핸드라이팅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칩인 「드래곤 볼(Dragon Ball)」이 내장돼 있어 컴퓨터·통신결합 기능을 제공한다.
모토로라는 앞으로 GSM 기반의 타이 치 단말기를 한국 실정에 맞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단말기로 변환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탬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CDMA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이 CDMA 사업 도입을 지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중국에서도 CDMA가 중요 요소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은 모토로라가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대 시장에 속한다』며 한국시장의 CDMA 발전속도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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