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급 패키지 분야에서 활발한 아웃소싱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총 4개 공장 인수에 15억달러를 쏟아부어 아남반도체를 수렁에서 건진 ATI의 존 브로 사장은 이 분야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브로 사장에 따르면 2002년 총 47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지·테스트 시장에서 아웃소싱이 차지하는 비중이 1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TI는 세계 반도체 패키지·테스트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회사로 지난 30년동안 반도체 패키지·테스트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는 것이 브로 사장의 설명이다.
ATI는 또 아남반도체와 판매·제조로 역할은 분담해왔다.
ATI가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아남반도체에 투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브로 사장은 『ATI가 추구하는 전략은 증가추세에 있는 아웃소싱시장을 선도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의 인수 및 투자에 이어 추가적인 투자 및 증설도 검토 중』이라면서 다만 『추가 투자는 ATI의 반도체 고객사들로부터 유치되는 방법 등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사업 추이에 따라 다각도로 증설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ATI나 아남측 모두 웨이퍼 생산량에 있어서는 3만5000에서 4만장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
ATI의 우산 아래 다시 태어나는 ATK와 아남의 파운드리부문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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