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출신 박사가 미 명문대 개교 사상 최연소 나이로 교수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26세의 나이에 최근 미 애리조나대 정규교수로 부임이 확정된 손영준 박사. 손 박사는 오는 8월 가을 학기부터 이 대학 산업공학과 대학원 과정 과목인 컴퓨터 통합생산시스템을 가르치게 된다. 26세로 교수가 된 것은 이 대학 산업공학과 개설 이후 처음이다.
손 박사는 지난 92년 대구고를 자연계 수석으로 졸업하고 포항공대 산업공학과에 입학, 역시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졸업후 8월 미국으로 유학,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오는 8월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최연소 정규교수로 임용된 만큼 대우도 파격적이다. 손 박사는 연봉 7만6000달러에 연구정착비로 8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또 부임후 4, 5년 내에 업적심사를 거쳐 종신교수(Tenure)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
손 박사는 애리조나대학 외에도 미주리대(롤라), 뉴욕주립대(빙엄턴), 미시시피주립대 등 6, 7개 대학으로부터 교수직 제의를 받았으나 조건이 가장 좋은 애리조나대를 택했다.
현재 미 상공부 산하 표준과학기술연구소(NIST)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있는 손 박사는 『관련학계에서 선두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항상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손 박사는 현재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의회 펜실베이니아 중부지부 서기도 맡고 있다.
그는 유학기간중 로터리클럽 및 미국 물류학회 장학생,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대 펠로십으로 선정돼 줄곧 장학금을 받았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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