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첨단 교통정보 영상검지기가 일본에 대량 수출된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개발업체인 건아정보기술(대표 심광호)은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진달래홀에서 일본의 교통정보시스템 종합 솔루션업체인 CES사와 업무협약 및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 오는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교통정보 영상검지기(모델명 KATIS-5800) 3000만달러 어치(1920대)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교통정보 영상검지기는 도로의 교통량과 차량점유율, 차량 주행속도 등 교통정보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정확하게 수집하는 시스템으로, 기후와 노면상태가 열악한 곳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 가격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기존 루프센서나 초음파센서보다 앞선 성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상의 웹카메라 역할을 수행해 실시간으로 현장의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어 ITS 핵심장비로 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아정보기술은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일본에 설치공사 및 유지공사를 전담할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대상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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