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통합(NI) 업체가 사업 다각화 및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견 NI 업체는 소프트웨어(SW), 인터넷비즈니스, 시스템통합(SI)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거나 사업부문 분사 등 사업 구조조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데다가 인터넷 경제 하에서는 네트워크 기술이 모든 기술과 연계될 수밖에 없어 유관 사업을 전개하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고객들이 네트워크 제품뿐만 아니라 보안, 컨설팅 등 IT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한 업체로부터 제공받기를 원하는 것도 NI 업체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다음달 네트워크 유지보수와 아웃소싱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인 콤텍정보통신의 출범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콤텍정보통신은 네트워크컨트롤센터(NCC)를 구축, 원격 네트워크 유지보수,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콤텍시스템은 다음달 네트워크 장비 및 서버, 모니터 유통사업 부문을 분사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온라인패스」 합작건도 조만간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패스는 컴퓨터어소시에이트(CA)가 한국통신하이텔, 콤텍시스템이 공동으로 출자한 회사로 애플리케이션이션 호스팅 서비스(ASP) 사업에 전념하게 된다.
콤텍은 지난 4월 미 정보보안 컨설팅 업체인 STG와 CJ드림소프트와 공동으로 정보보안 토털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인 「STG시큐리티」에도 지분을 투자, 보안 시장에도 진출했다.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도 NI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회사인 인성디지탈을 통해 SW 유통사업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자상거래(EC) 네트워크 서비스, 비교쇼핑 전자상거래, 인터넷 콘텐츠 압축, 원격진료, 건강관리 포털 등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는 기술 아웃소싱,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이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 팀제로 운영되어 오던 CTI, ERP, E솔루션팀을 이달 1일부터 사업부로 승격, 이 부문에 대한 사업을 앞으로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크레프트코리아(대표 이문영)도 최근 2개의 국내 지사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앞으로 NI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EC, 웹 SI,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의 국내 업체를 추가로 인수하거나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IT 사업과 관련된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NI 산업의 세계적인 조류를 반영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인력이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핵심 역량 분산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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