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부품업계, 외부 자본 유치 및 설비투자 활기

최근 통신부품업계에 외부자본 유치 및 신규 설비투자 붐이 일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T2000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의 도입 등으로 통신부품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통신부품업체에 대한 국내외 자본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같이 신규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통신업체들은 차세대 통신부품의 개발 및 생산설비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RF부품 전문업체인 셀레콤(대표 오세태)은 지난달 대만의 벤처투자회사인 CIDC와 GAAM으로부터 4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독립사옥 마련과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외자유치 및 설비투자로 제품 생산능력이 월 15억원 규모에서 30억원 규모로 늘어나 올해 매출실적이 지난해보다 10배 정도 늘어난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통신 부품업체인 스타트텔레콤(대표 한종태)은 올 초 한국·대만·일본 등 3개국 투자기관으로부터 3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해 이동전화기 핵심부품인 전압제어발진기(VCO)의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단암전자통신(대표 한홍섭)은 최근 영국 투자전문회사인 슈로더투자신탁이 운영하는 SDRF(Seoul Debt Restructuring Fund)로부터 120억원을 유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통신부품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원(대표 장형식)은 지난해 말 대만의 CDIB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 것을 기반으로 올 들어 무선 통신부품의 생산라인을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래테크(대표 배정빈)는 최근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10억원의 자금을 유치, 경기도 군포에 제2공장을 마련하고 안테나와 RF부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광통신 부품업체인 프라임포텍(대표 양순호)은 광주 광산업단지에서 6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연간 6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광페롤공장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최근 50억원을 들여 경기도 남동공단에 위치한 제2공장내에 RF부품 전용 생산라인을 준공, RF필터류와 아이솔레이터 등 RF부품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KMW와 포앤티 등 통신부품업체들도 최근 들어 국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외부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신규 생산설비 도입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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