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IMT2000 사업권을 경매에 부친 것은 비극이다.」
세계적인 석학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미 MIT공대 교수가 최근 각국 정부가 실시하려고 하는 IMT2000 사업권 경매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네그로폰테 교수는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광고협회」 회의에서 수백명의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경매방식」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영국 정부가 벌인 일은 소비자에게는 최악의 행위』라며 영국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영국 정부는 사업권 경매를 통해 350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반면 통신업체들은 가입자 1명당 1000달러의 추가 투자부담을 안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1000달러의 추가 투자가 이루어졌음에도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기술개발과 통신망 확충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통신요금, 통신망 확충, 공공시설에 대한 통신기기 지원 등 업체들이 내놓은 사업안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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